← 데이터센터 데일리

물 분쟁에 가려진 데이터센터…파럼프에서 길로이까지 (September 28, 2026)

September 28, 2026 · 10m 51s · Listen

파럼프에서 길로이까지, 오늘 데이터센터 뉴스는 전부 물 얘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수도꼭지를 누가 쥐고 있는지는 아무도 선뜻 말을 안 하네요. 네바다는 법정으로, 캘리포니아는 주 의회로 갔어요. 데이터센터 데일리, 오늘은 이 물값 청구서를 결국 누가 받는지 끝까지 따라갑니다. 첫 꼭지는 네바다 파럼프입니다. 카운티의 금지 조치에 개발업체가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팔로우해 두시면 다음 소식도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앨런 할러리가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서 전합니다:

이번 법적 청원은 파럼프 밸리 수문 지질 분지인 162번 분지에서 데이터센터를 금지한 조치에 대응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토지 소유주에게 서류상 배정된 수리권이 연간 수자원 산출량의 세 배를 넘습니다. 청원은 판사에게 데이터센터 조례를 뒤집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변호사 비용을 배상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162번 분지, 파럼프 밸리입니다. 서류상 배정된 수리권이 연간 산출량의 세 배가 넘어요. 있지도 않은 물을 세 번씩 나눠준 분지에서 '조닝 믿고 투자했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단계부터 짚겠습니다. 지금은 법원 청원입니다. 개발업체 대표 션 달레산드로 측이 나이 카운티 판사에게 조례 무효화, 맨스 테크놀로지 캠퍼스 사업 진행 허용, 변호사 비용 보전을 요청했고요. 사건 기록상 카운티나 파럼프 지역계획위원회의 공식 답변서는 아직 없습니다. 승인된 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판사가 받아주면요? 종이 위의 물권이 그대로 개발 허가로 바뀌는 선례가 됩니다. 과배정된 분지 전체가 담보로 잡히는 거예요. '재산권이 재산 특권이 된다', 문장은 잘 뽑았습니다. 문제는 그 공정성 논리가 물이 세 배로 과배정된 분지 사정은 비켜 간다는 거죠. 조례를 발의한 이언 베인 위원은 페이스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고요. 라우던 카운티의 신규 신청 중단안도 이렇게 법원으로 끌려갈지, 이제 물어볼 근거가 생겼습니다.

제이니 하인이 인사이드 에너지 앤드 인바이런먼트에서 전합니다:

각 조치는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의 서로 다른 측면을 다루지만, 이번 법안은 대체로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첫째는 에너지와 수자원 사용에 대한 공개와 보고를 확대하는 것이고, 둘째는 데이터센터가 운영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전력 인프라 비용을 적절한 비율로 부담하도록 하는 조치이며, 셋째는 환경 심사와 사업 개발 요건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법안으로 시작했던 캘리포니아 건, 뉴섬 주지사가 9월 21일에 서명한 최종본은 일곱 건입니다. 에너지·수자원 공개 의무에 환경 심사 변경까지 붙었어요. 근데 전 '데이터센터가 전력 인프라 비용을 적정하게 부담한다'는 대목만 봐요. 적정이 얼마냐, 그건 결국 CPUC가 규칙으로 써야 정해지거든요. 저는 세 번째 묶음을 짚겠습니다. 환경 심사와 사업 개발 요건 변경이요. 공개 의무 세 건, AB 2469, 1577, 2619가 헤드라인은 가져갔지만, 인허가 타임라인에 바로 물리는 건 이쪽입니다. 개발업체 입장에선 일정표 자체가 다시 짜이는 거죠. 방금 파럼프 보셨잖아요, 막히면 바로 법원 갑니다. 네바다는 카운티 조례, 여기는 주법이라 소송 과녁부터 다르죠. 라우던 카운티 신규 신청 중단안이 같은 길을 밟아 법정으로 갈지, 이제 캘리포니아라는 비교 기준이 생겼습니다.

프랭크 레스네프스키가 더 타임스-트리뷴에 쓴 내용입니다:

DBT의 제섭 데이터센터는 예비 발전기 26대를 사용하게 되며, 전력 60메가와트와 하루 평균 3,200갤런의 물이 필요합니다. 물 사용량은 최대 6,400갤런에 이릅니다. 신청서에 따르면 발전기 한 대당 생산 전력은 약 2.5메가와트이고, 약 48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각각 3,000갤런 규모의 연료 탱크가 설치됩니다. 이에 따라 현장에 저장되는 디젤 연료는 모두 7만 8,000갤런에 달합니다.

제섭 신청서, 물 숫자부터 보시죠. 하루 평균 3,200갤런, 최대 6,400갤런. 방금 파럼프 분지 얘기 하고 와서 들으면 거의 수도꼭지 수준이에요. 그런데 이 건물이 60메가와트를 먹습니다. 그 전기는 어디서 오고, 송전 보강 비용은 누가 냅니까? 물을 적게 쓰는 설계라면 그만큼 전력 쪽 부담이 커지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비상발전기가 2.5메가와트짜리 26기, 합치면 65메가와트예요. 기당 3,000갤런 탱크로 48시간을 버티니까, 부지에 경유 7만 8천 갤런을 쌓아두는 셈입니다. 티어 4 배출 기준이라는 건 신청서에 친절하게 강조돼 있고요. 제가 더 걸리는 건 따로 있어요. 신청서는 한 동인데, 스크랜턴 상공회의소 개발 법인 SLIBCO랑은 수백 에이커를 더 사들이는 양해각서를 여러 건 맺어놨다는 거죠. 60메가와트는 첫 삽일 뿐이고, 진짜 규모는 아직 도장도 안 찍힌 종이에 있어요. 상태는 정확히 짚어두죠. 9월 4일자로 약 500쪽 분량의 조건부 용도 신청서가 들어갔고, 제섭 의회 승인은 아직입니다. 이 서류도 정보공개 청구로 공개됐어요. 결국 주민들은 양해각서 몇 장보다 이 500쪽을 먼저 손에 쥐게 된 셈이죠.

래티튜드 미디어에서 전한 내용입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1,000기가와트 이상 전력망에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마찬가지로 새로 늘어난 전력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필요한 지역과 지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대체로 전력이 있는 곳으로 컴퓨팅 시설을 옮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중국은 풍력·태양광을 최근 1,000기가와트 넘게 깔고, 전력이 남는 곳으로 컴퓨팅을 옮깁니다.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는 우주까지 전력을 찾는다는데, 입지 전략만 놓고 보면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인지 꽤 선명하죠. 다만 1,000기가와트는 설비용량이지, 데이터센터에 24시간 공급되는 전력량은 아닙니다. 래티튜드가 짚은 지리적 불일치도 그대로고요. 중국은 송전만 기다리지 않고 부하를 발전지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그 간극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징은 데이터센터가 2030년 탄소 정점 계획을 흔들 수 있다며 강하게 규제하겠다고 했어요. ‘청정 AI’ 홍보부터 찍는 대신, 제조업과 전기차 충전까지 같은 전력 장부에 올려놓고 통제하는 겁니다. 중국의 병목은 최첨단 AI 칩 접근이고, 미국의 병목은 필요한 지역의 전력 용량입니다. 한쪽은 반도체 공급망을 국산화하고, 다른 쪽은 가스 발전 투자를 늘리는 중이죠. AI 경쟁을 늦추자는 정상 외교보다 이 두 인프라 일정표가 승부를 더 빨리 말해줄 겁니다.

산타클라라 밸리 워터에서 전한 내용입니다:

밸리 워터는 길로이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밸리 워터에는 토지 이용 권한이 없으며 데이터센터 승인이나 인허가에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밸리 워터는 사우스 카운티의 재활용수 도매 공급업체로서, 재활용수 기본계획과 사우스 카운티 수자원 공급계획에 따라 지역 시스템 전반의 개발을 담당합니다.

밸리 워터 성명, 첫 문단부터 '우리는 토지 이용 권한도 없고 인허가에도 관여 안 한다'예요. 주민들이 서한을 보냈더니 돌아온 답이 '저희 창구 아닙니다'인 거죠. 그런데 바로 다음 문단이 재미있습니다. 사우스 카운티 재활용수 도매 공급자로서 지역 시스템 개발은 자기들이 맡고, 아마존이 짓는 신규 인프라가 밸리 워터 자본 개선 기준을 충족하도록 길로이 시와 협의 중이라고 적었어요. 그거예요. 파이프 규격은 자기들이 정하는데 승인은 모른다? 아마존이 배관을 깔고, 기준은 밸리 워터가 쥐고, 도장은 길로이 시가 찍어요. 주민은 세 군데 중 어디에 따져야 합니까? 법적으로는 성명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허가권은 시에 있으니까요. 다만 환경영향평가서에 낸 의견이 물 효율을 '권장'하는 수준이었다는 게 걸립니다. 권장은 조건이 아니죠. 댐 열 개, 정수장 세 곳에 주민 200만 명 물을 책임지는 기관이 내놓은 게 권장이에요. 신뢰성 보강 계획은 2015년 거라는데, 그때 아마존 데이터센터 수요가 들어가 있었는지부터 물어봐야죠.

방송에 대한 의견이나 다뤘으면 하는 이야기, 정정할 내용이 있다면 데이터센터 데일리 케이오 앳 랜턴 팟캐스트스 닷 컴으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다룬 모든 이야기의 링크는 쇼노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관심이 갔던 소식이 있다면 원문과 관련 자료도 천천히 살펴보세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이터센터 데일리는 여기서 마칩니다. 랜턴 팟캐스트입니다.